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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NGO Pick 『파란하늘 빨간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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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NGO Pick 『파란하늘 빨간지구』

“인류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고 싶은가?”

 

지난 3월4일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발생한 화재는 서울 면적의 1/3에 해당하는 면적을 전소시키고 213시간만에 진화되었으며, 경상북도는 피해규모가 약 1,300억원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우리나라 산불의 절반 이상이 봄에 집중되었지만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으며 발생 횟수 또한 증가하고 있다.

산불은 대부분 인재에 의해 일어나지만, 규모를 키우는 것은 건조한 날씨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겨울 강수량은 평년의 겨울 강수량의 14.6%인 13.3mm로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저를 기록했으며, 전문가들은 심각한 기후변화를 우려하고 있다.

 

 

이처럼 기후변화는 코앞까지 다가왔으며, 더이상 미래세대에게 책임을 전가할 수 없다. 정부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였고, 뉴스에서도 연일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해 보도하지만 아직 이에 대한 대응과 실천은 멀기만 하다. 이 책은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후변화를 설명하고,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제시한다.

 

지구 공기 중 약 0.04퍼센트를 차지하는 온실가스는 대기 중에 매우 적은 양만 존재해 조금만 더해져도 그 변화가 크다. 온실가스가 없다면 지구 적외선 에너지는 모두 우주 공간으로 빠져나갔을 것이며, 온실가스가 있어 평균 기온을 유지해 우리가 지구에서 살 수 있다. 하지만 자연이 아닌 인간이 초래한 온실효과는 빙하를 녹여 해수면을 상승시키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일으킨다. 저자는 인류가 온실가스라는 지구의 급소에 충격을 가하고 있으며, 충격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헤어나올 수 없는 위험에 빠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산업혁명 이후 지구의 기온은 1도가 올랐다. 기후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를 1.5도 이내로 막으면 2도 상승하는 것에 비해 인류에 닥칠 기후변화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예측한다. 기후변화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이야기해준다. 저자는 앞으로 기후변화의 위기는 다른 문제를 모두 합한 것보다 더 큰 골칫거리가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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