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NGO Pick <평화학과 평화운동>

"평화를 원하거든 평화를 준비하라"

 

 

작년 2월 24일 일어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아직 진행 중인 상황에, 지난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봉쇄하며, 전쟁을 선포하며 반격으로 이어졌고, 양측의 보복 공격 속에서 민간인의 피해는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이 전쟁은 팔레스타인-이스라엘의 관계를 넘어 배후의 지지 세력과 국제 관계로 확대되고 있으며, 국제사회는 팔레스타인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이 중동전쟁으로 번질까 우려하고 있다. 이렇게 '21세기의 화약고'라 일컬어지는 중동의 뇌관이 터지고야 말았다.

 

 

증오, 분노, 복수, 갈등은 커지고 평화, 용서, 사랑과 같은 가치가 위기에 처한 요즘, 그 어느 때보다 평화가 절실한 때이다.

평화는 국가의 것이거나 공동체의 것만이 아닌 개인의 것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평화 연구와 평화운동은 학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평화를 염원하고, 평화를 통해 행복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모든 이가 함께 소통하며 연대하고 참여해야 하는 일인 것이다.

 

이 책은 평화가 배척당하고 폭력이 친근한 한반도에서 평화학이란 어떤 학문이며, 어떤 과제를 안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 세계 평화운동의 역사와 한국 평화운동의 현황과 어떤 과제를 안고 있는지, 한국의 평화운동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어야 하는지, 평화학과 평화운동은 어떤 관계에 있으며 앞으로의 비전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