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NGO Pick <당신의 집은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은 쓰레기 시멘트 소비량 세계 1위 국가”

 

 

언제부턴가 경제지표로 살펴본 우리나라의 지위는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변경되었을 정도로 발전을 이룬 국가다.

그런데 작가는 ‘당신의 집은 안녕하십니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가장 편안하고 안전해야 할 내 집이 안녕하지 못하다면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조용히 살고 싶어 맑고 아름다운 강원도 영월 서강 변에 자리 잡은 작가는 초대하지 않은 손님인, 시멘트 공장에서 날아오는 역겨운 냄새와 분진을 만나게 되면서 쓰레기 시멘트의 존재를 알게 된다.

쓰레기 시멘트에 침묵할 수 없어 전국의 시멘트 공장을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밤낮없이 자료를 찾아내고 쓰레기 시멘트의 유해성을 확인하기 위해 연구소에 계속 분석을 의뢰했다.

그 결과 언론에서 말한 시멘트의 중금속 함량은 놀이터 모래보다 낮다는 보도는 왜곡이었고, 6가 크롬은 160.5~200.6배나 차이가 났으며, 납은 최대 109.8배, 구리는 610배까지 차이가 날 만큼 시멘트의 유해성은 심각했다.

 

 

우리에게 고통을 주는 이런 쓰레기 시멘트는 왜 생겼을까?

환경부는 산적한 쓰레기를 처리해야 했고, 시멘트 업계는 쓰레기 처리 비용을 받아 부도 위기를 모면해야 했다. 이 둘의 필요에 따라 쓰레기 시멘트가 생겼으며, 이후 환경부는 쓰레기 시멘트를 '자원 재활용'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환경부의 무책임한 재활용 정책으로 상황은 오히려 더 심각해졌다.

 

이제는 국민이 깨어날 때라고 작가는 말한다. 아파트 값보다 가족의 건강을 위해 ‘당신의 집은 안녕하십니까?’를 통해 안전한 거주 공간을 위한 변화의 불길이 훨훨 타오르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말하고 있다.

 

* 6가크롬이란

K2Cr2O7이나 Na2Cr2O7 등의 산화수를 계산하면 +6가가 되는 화합물을 6가 크롬(Cr6+)이라고 한다. 모든 크롬화합물은 유독성이고 오랜 기간 노출되면 3가 크롬과 6가 크롬은 거의 같은 정도의 유독성을 보이며 일반적으로 6가 크롬이 더 유해하다. 6가 크롬은 자극성이 심하며 호흡기의 점막에 심한 장애를 주고 피부를 통해 접촉하면 피부점막을 자극하여 부종 및 궤양 등 피부염을 일으킨다.

또한 발암물질 중의 하나로 간장, 신장, 골수에 축적되며, 신장, 대변을 통해 배출된다. 장시간 흡입하면 비중격 연골부에 원형의 천공이 생기는 비중격천공이나 인후점막에 염증이 발생된다. 다량 농축될 경우는 복통 등의 경련을 일으켜 사망한다. 만성피해로는 만성카타르성 비염, 폐기종, 폐부종, 만성기관지암이 있고, 급성피해로 폐충혈, 기관지염, 폐암 등이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6가크롬(6가크로뮴)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