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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작은 숲속 미술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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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일상 속, 힐링의 아지트

"나만의 작은 숲속 미술관"

 

일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지친 공익활동가, 사회복지사 모이세요!

 

천안NGO센터 모 법인인 “천안시민사회네트워크”는 자연체험 공방 “이안아트팜”과 함께 따뜻한 프로그램을 계획하였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몸과 마음이 지치고 어려운 공익활동가 및 사회복지사들에게 휴식과 마음 돌봄의 기회를 제공하여        활동의 지속가능성을 만들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는 것. “나만의 작은 숲속 미술관”이다.

 

나만의 작은 숲속 미술관은 자연 소재로 작품을 만드는 예술 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시키고 힐링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상반기와 하반기 2번의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구분 상반기 하반기
일정 5.15~6.26(매주 토) 10시~13시 9.4~10.23(매주 토) 10시~13시
10월 중 1회 Farm Party참여
횟수 주 1회(토) 6회기 주 1회(토) 8회기
참여방법 활동가 및 사회복지사 단독 1인 참여

활동가 및 사회복지사와 아이 동반참여

(참여가능 동반아동 5세~10세)

참여인원 활동가 8명(선착순) 활동가+동반아이=20명(선착순)

 

지난 6.26 막을 내린 상반기 프로그램으로는 천안의 명물 호두를 이용한 호두호떡 만들기, 나뭇잎을 이용해 만드는 판화 체험,

허브심기 활동 등 참여자들이 자연과 함께 편안하게 즐기며 활동할 수 있는 내용들이 있었다. 마지막 날, 그동안의 활동으로 만든 작품들을 전시한다고 하여 방문해 보았다.

(나뭇잎을 이용해 만드는 판화)

 

자연소재로 지친 마음을 돌보는 예술활동을 하다

 

이안아트팜에 도착하자 장소가 주는 느낌만으로도 편안함이 느껴졌다.

그동안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만든 예술작품들이 방문자를 반겨주는 듯 전시되어 있었다. 작품은 ‘나’를 표현하는 것을 주제로, 

씨앗이 되어 태어난 자신이 주변 사람들과 어떻게 어우러져 살아가는지를 표현했다고 한다. 호두염색으로 만든 캔버스 위에 호두껍데기로 땅을 만들고, 그 위에 오방색의 아크릴물감을 이용해 작품을 만들었다.

참여자들은 개개인의 작품과 다함께 모여 만든 작품을 감상하며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이 함께 만든 작품)

 

전시가 끝난 후에는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작물을 활용한 음식을 함께 만들었다. 식용 꽃을 올린 카나페, 향긋한 민트를 으깨 만든 모히또, 신선한 채소를 이용한 샐러드 등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해 함께 만들며 눈과 코, 입이 즐거운 다과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허브의 다양한 향과 맛을 체험하며 “초록색으로 눈과 입, 오감을 자극해 신선한 느낌이었다”, “화초가 식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등 다양한 소감을 전했다.

 

(식용 꽃을 올린 카나페)

 

싱긋한 봄과 함께 시작한 나만의 작은 숲속 미술관의 상반기 프로그램이 모두 마무리되었다.

아쉬웠던 점은, 부모 단독으로 참여하는 상반기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자들이 함께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평일에 일을 하느라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한 부모들이 주말에 아이와 분리되어 자신만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기는 쉽지  않은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새로운 시작을 기다리며, 기대하며.

 

하반기에는 아이가 동반하여 참여한다. 선착순으로 20명을 모집했는데, 상반기 프로그램에 비해 반응이 뜨거웠다. 무더운 여름이 끝나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9월에 시작될 예정이다. 하반기에도 자연과 함께하는 예술 활동과 농장 체험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프로그램 막바지에는 상‧하반기 참여자들이 모두 모여 그동안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소감을 나누는 Farm Party가 진행될 예정이다.

(상반기 프로그램을 함께한 참여자들)

 

“창작 활동에 불씨가 되어주고 싶어요” - 치유농장 이안아트팜

 

이안아트팜은 2018년 오픈한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치유농장으로, 다양한 허브와 더불어 천안의 특화작물인 호두를 이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안아트팜의 안혜정 대표는 도시와 농촌이 함께 존재하는 도농복합도시 천안에서 도시농업형 치유농장을 꾸미는 것을 모델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사람들이 간단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것으로 시작해 이것이

지속적인 취미활동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싶다”고 이야기하며, “치유농장이 문화예술을 보급하는 계기가 되어 사람들의 창작 활동에 불씨가 되어주고 싶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 지역을 위해 최선의 노력으로 활동하고 있는 공익활동가와 사회복지사를 응원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진행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안아트팜은 일반인 대상으로 계절별 체험 프로그램(청소년 진로체험, 가족체험, 향토 문화체험)도 진행하고 있다. (이안아트팜 041)577-2988, hochzeit21@naver.com)

 

한편, 천안시민사회네트워크는 2017년 설립하여 현재까지 풀뿌리 시민운동을 지원하고 시민 역량을 강화하여 천안시민사회

공동체 발전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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