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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04 14:43
답답한 마음에 하소연 합니다
 글쓴이 : 김태윤
조회 : 767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대평1리 라는

마을입니다.

저는 이곳의 이장이구요. 참으로 답답한 심정으로 이글을 올립니다.

아무도 귀기울여주지 않는 소외된 지역이기에 인터넷상으로라도 

언로가 열려 있는곳이면, 어디든 저희 이야기를 들어 주시도록 애타는 심정으로 문을 두드려봅니다.

저희 동네는 위치상으로도 동남구 맨끝자락에 위치하여

광덕면에서도 소외된 지역입니다.

그래서인지 온갖 산업폐기물들이 이쪽으로 많이 입주되어있습니다.

탄약창, 쓰레기소각장, 레미콘, 대규모 돼지농장, 골재공장, 아스콘,

산업폐기물 처리시설, 천안시 추모공원, 천안공원묘지 등

온갖 혐오시설의 전시장입니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대형의 레미콘차, 25톤 폐기물수집차량들이 먼지와 냄새를 풀풀날리며, 지나가는 주민들을 먼지샤워시키며,

쌩쌩지나쳐 달려갑니다.

이렇게 동네가 하나하나 야금야금 좀먹혀 들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또 하나의 사건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새한환경이라는 쓰레기소각하는 회사가 또하나의 소각로를

증설한다는 뉴스입니다.

이는 톤수로는 또 하나의 쓰레기소각장을 세우겠다는 말과

다를 바 없는 일입니다.

현재까지도 동네주민들은 각종 분진과 분뇨악취, 먼지, 소음 , 파리모기등으로

인해 이루말할 수 없는 고통을 감내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또 하나의 소각장이라니요?

이는 형평성에도 어긋나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왜 우리동네에만 이 모든 혐오시설을 때려 붇듯이

다 유치해야만 하는 것입니까?

이는 지역이기주의로부터 근거한 주장이 아닙니다.

주민들의 고통이 너무 심각해서 입니다.

살려고 이러는 겁니다. 애초에 우리마을은 천안에 깨끗한 물을 제공하는 원수(곡교천)가 흐르던 청정지역이었습니다.

그런 우리동네가 하나하나 지저분한 공장들이 들어서더니,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혐오시설 전시장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대기오염은 물론, 여름이면 파리 모기떼가 너무 심해서

문을 열어놓고 지내기가 힘든 실정입니다.

지가하락으로 인한 피해와 억울함도 참아내고 견디며,

고통을 충분히 분담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또다시, 소각로를 현시설의 2배(하루에 48톤을 96톤으로)로

증설을 한다니 이는 정말로 안될말이지 말입니다.

이 소각장의 외관은 또 어떠한지 아십니까?

지저분하기가 이루말할 수 없는 지경입니다.

아산시나 세종시의 소각장과 비교해보아도,

이는 미관상, 위생상, 주위환경등 심하게 차이가 납니다.

그곳들에는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 운동시설,

문화복지시설등이 주민들의 불만을, 오히려 자랑스러움의 대상으로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

물론 시나, 관에서 운영하는 곳들이기에 이럴 수 있다고 하지만,

주민들을 위한 시설하나 없이, 계속해서 오염물질만 내뿜고 있는 뻔뻔한 기업을 언제까지 참아내야 합니까?

기업이야, 자기들 이익을 위해서 그렇다치더라도, 왜 엄한 동네주민들은

졸지에 아무 잘못없이 이 지역이라는 이유만으로, 이 산업폐기물들로 

가득한  동네에서, 고통을 감수하며 살아가야 합니까?

왜 그 지역 주민들만 그렇게 복받은 주민들이 되어야합니까?

왜 우리지역 주민들은 단지 지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고통으로 얼룩져 살아가야 합니까?

더군다나 이 새한환경이라는 기업은

주민들의 의견쯤은 아예 무시하고 나섭니다.

공무원들을  찾아가서, 기부좀 하고 해서, 그들 마음을 산 다음,

오히려 공무원들이 우리주민들을 설득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법적으로는 아무 하자가 없다는 식으로 말입니다.

계획관리지역이므로, 기업이 인허가를 받아냄에

아무 문제없다는 식으로 말이죠.

면사무소이고, 구청이고, 원론적 이야기만 하고 있으니,

어디가서 이 답답한 사정을 토로할까요?

부디 깨끗한 마을에서 조용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소각장 증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소원을 들어주시길 바라며,

법적으로는 아무 문제없다는 식의 공무원들의 안이한 태도와 문제의식에

커다란 경종을 울려주시고, 법보다는 주민들의 생존권을 사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대평1리 주민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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